삶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의 나 새해다. 아무 감흥이 없다가 갑자기 여러 생각과 감정들이 교차하는 순간이 온다. 지금이 그 순간이다. 이십대 중반이라는 이 애매모호한 나이에 도달한 나는 이전보다 내면적으로 더욱 성숙해야하고 행동 방향도 더욱 조심히 결정해야함을 안다. 하지만 어떻게 성숙해져야하며, 어떤 행동을 해야 적절한지 모를 뿐이다. 정말 너무 어렵다. 내 주변에 부모님을 제외한 좋은 어른이 있었다면 아마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받고 조언과 활력을 얻을 수 있을 텐데. 나 혼자서 이 모든 과정을 겪어야하는 것이 역부족이라는 생각을 한다. 사람이 순수함을 잃어버리고 적당한 가식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당연한 과정임을 알게 됐다. 곧 나는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그러니 주변 사람들은 내가 안정되어 보인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저절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