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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Skins 3

노잼이라고 해서 안보려고 했는데(시즌1,2 보게 된 루트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보게된 skins 3 후기다.

일단은 시즌1,2 에 비해 캐릭터 스토리가 아쉽다.
딱히 임팩트 있는 캐릭터가 없었다....
그나마 나오미랑 에밀리&케이티 정도?
1-3화까지 정말 노잼이어서 중간에 스킵한 장면이 많았었는데 판도라 편부터 재밌어지기 시작했다.

 

프레디

얘가 남주인데 그나마 제일 멀쩡 애다
전작 남주 토니에 비하면 바른 청소년인 프레디... 그리고 너무 잘생겼다ㅠㅡㅠ 너 왜 이제서야 나온거니?!ㅠㅠㅠ 잘생겼긴 한데 남주 치고 캐릭터의 스토리가 너무 부실하다. (아마도 부족한 모성애, 아빠랑 자주 충돌) 되고 으로 , 디가 는지 오지 . 임팩트로 따지자면 사실 쿡이 훨씬 더 남주같다...

사실 시즌1의 토니 스토넘처럼 남주가 보통 여주를 이용하고 밀당하는데, 여기선 에피가 착한 프레디를 이용한다. 프레디는 에피를 좋아하지만 워낙에 성격이 진중하고 조금 소심한 탓에 에피에게 고백하는 걸 주저하다가 되려 쿡한테 에피를 뺏기고 만다. 게다가 프레디는 고백을 한 후에도 에피한테 계속 이용 당한다....;; 남주가 고구마 답답이 전개의 피해자다.


Cook 얘는 그냥 노답이다. (사진 속 빨간 옷)
꼭 전작의 크리스와 토니를 섞어 놓은 듯한 역할인데
여기저기 사고나 치고 다니고 멀쩡한 주변인들 사이를 훼방하는게 자기 일상이다. 보면서 정말 짜증났다. 에피를 좋아하고 에피와 프레디가 서로 좋아하는 것을 알자 분노하며 어떻게든 이 둘 사이를 떨어뜨려 놓으려고 애를 쓴다. 이 사고뭉치의 뒷배경에는 애정결핍이라는 문제가 깔려있고 이는 가정환경으로부터 비롯된다.
쿡은 너무 사고를 많이 치기도 했고 개인 화에서 사연 설명이 개연성있게 잘 되어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지만 반면에 프레디는 아직도 어떤 캐릭터인지 감이 잘 안온다.

 

뭐... 둘이 이러고 한명은 뒤에서 그 광경을 지켜보는게 시즌3의 주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에피는 쿡만큼 노답에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인데 자기가 상처받는게 두려워서 남들의 마음을 시도 때도 없이 이용한다. 쿡은 그런 에피의 수작에 동조하는 꼴이고 결과적으로 여러 명이 이 두명으로부터 상처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나오미와 에밀리!
두 명은 내 예상 밖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인물이었다.
괜히 시즌3 봤나 싶을 때 나오미 편을 봤는데 재밌어서 쭉 연달아 봤던 기억이 난다. 두 명은 레즈비언이고 에밀리는 쌍둥이 케이티에게 항상 기죽어서 자기 의견 하나 표현 못하고 사는데 사랑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당당한 반전적인 캐릭터다. 나오미는 개인적으로 너무 매력있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양성애자이지만 남자에 대한 상처와 편견이 있어서 남자 애들한테 쌀쌀맞다.(특히 쿡에게) 그러나 자신이 애정있게 따르는 정치학 남자 선생님에겐 매우 다정하다. 아마 다정한 남자를 좋아하는 듯한 나오미. 암튼 매력적인 캐릭터다ㅠㅠ

아 그리고 JJ
얘는 전작의 시드같은 찌질이 캐릭터인데 생각보다 개인 화가 재밌었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인물인데 매일 쿡한테 무시당하며 살다가 나중에는 욕을 하면서 폭발한다. 에밀리와 죽이 잘 맞는 나름 귀여운 애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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