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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지붕킥 review: 우물같은 꿈

 

결국 이루어지지 않을 꿈, 이 우물같은 꿈에서 빨리 깨어났으면 좋겠어요.

신세경의 이 대사는 너무 맴찢이다😥
우물같은 꿈이라는게.... 지훈을 향한 자신의 짝사랑을 말하는거고 그걸 본인 입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세경이 현실을 객관적으로 직시했다는 걸 뜻해서 정말 슬프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우물같은 꿈이라고 표현하기까지, 세경은 얼마나 혼자서 체념하고 하늘을 원망했을까?

 

 

정음은 자신만 지훈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같고 이렇게 기다리기만 하다가 자신에게 남는건 아무것도 없을거라고 말한다. 나였어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 같다. 정음 역시 지훈과의 여러 현실적 격차로부터 타격을 받고 힘들어서 세경에게 고충을 털어놓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세경과 정음 역시 서로의 위치 면에서 차이가 난다. 정음은 가난한 대학생이지만 세경은 가난한 가정부이다.... 세경은 정음의 말을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ㅠㅠ 같은 기다리는 처지에 공감을 하면서도 정음이 지훈과 사귄다는건 자신은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다. 그게 우물같은 꿈, 이루어지지 않을 꿈이라고 표현한다. 정말 쓸데없이 현실적인 지붕킥......ㅡㅡ

 

세경이랑 놀다가 남친몬 전화받고 나가는 정음.
저 때 세경이는 혼자 술 마시다가 집 갔다ㅠㅠㅠㅠㅜㅜㅠ 진짜 지붕킥 후반부는 너무 짠내나서 못보겠다.... 난 이렇게 후반부 후기를 쓰고 있지만 쓰면서도 우울해서 더 우울해지기 전에 밝고 웃겼던 에피소드만 정리하려고 한다...ㅎㅎ...ㅎ 이 와중에 최다니엘이랑 황정음 너무 잘 어울린다. 다시 드라마에서 만나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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