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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나는 이 영화가 어렵다
이 영화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 이렇게 씁쓸한지 모르겠다
나는 이런 연애를 한 적이 없지만...
조제의 바닷 속 외로움이 무엇인지는 알 것 같다
사랑을 할 수는 있지만 애초부터 나의 외로움은 이해받을 수 없다
그래서 조제를 떠나는 츠네오가 나빠보였던 것 같다
떠나자마자 구여친 만나고... 조제를 잊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내가 조제 시점이 되니 그것도 싫었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정서를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격차 때문인걸까
외로운 사람과 외롭지 않은 사람의 격차 때문인걸까
결국 혼자 남은 조제
그래도 본인의 숙명을 담담히 극복해야하는 조제
간만에 너무 어려운 영화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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