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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 윤선배 보면 정말 열심히 사는데, 어떻게 저렇게 사나 싶을 정돈데, 그렇게까지 열심히 해서 되고 싶은게 겨우 회사원인가 궁금해서

​- 그치? 나도 가끔 쪽팔려 내 꿈이 우주비행사나 유엔 사무총장 쯤이면 좋을 텐데

​- 윤선배는 내가 싫지?

​- 그러는 넌? 넌 내가 왜 싫은 거냐?

넌 내가 싫은거냐 내 가난이 싫은거냐?

 

- 부러워서 싫어
가난하고 괴팍하고 깡마르고
볼품도 없으면서 나를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나게 만들어서 싫어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 수 없으니까
미워하는 수밖에 없어
그래서 냄새가 나는거야
내 질투에서는 썩은 냄새가 나

-청춘시대 3화 중-

 

 

 

 

*
참 불쌍하다
썩은 내가 풍겨도 꿋꿋이 지키고 싶은 알량한 너의 자존심,
네 탓이 남의 탓이 되었으면 하는 너의 못된 심보,
너를 초라하게 만드는 건 바로 너 자신이다

 

**
고학력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거의 다들 공무원 준비하거나 공사기업에 들어갈 준비를 한다
딱히 학력이 필요없는 곳
요즘 소위 말하면 좋은 대학 출신이 아닌 사람들도 다들 공무원 준비한다
현실 앞에서 그게 최고다

나도 강이나처럼 저렇게 생각한 적 있다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하고 싶은게 겨우 회사원?
어렸을 땐 꿈도 많고 컸었는데...
남들과 다르게 살아보려고,
그러니까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뒤쳐져도 나만의 인생을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때때로 나의 그런 계획 앞에 ‘겨우’ 라는 수식어가 붙을 때면 정말 허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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