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

이태원 클라쓰 오글거리지만 보면 왠지 힘이 나는 드라마 솔직히 주변에서 한창 인기 많을 때도 안봤던 이유가 바로 드라마 제목 때문이었다 너무 오글거림..(오글거리는거 못보는 1인ㅎㅎ) 그러다 넷플 서치하다가 볼거 없어서 봤는데 초반부는 생각보다 별로 안유치하고 흥미진진하게 봤던 것 같다 근데 중반부 지날 수록 음.. 유치..ㅠㅠ 주인공 박새로이는 소신 있고 다정하며 포용력 있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지만 가끔 나한테는 좀 무모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드라마라서 컨셉이 그런 듯.. 하지만 왜 조이서가 새로이한테 반했는지 분명히 알거같다 무모한 면이 있어도, 사람을 아끼고 믿음이 있는 모습 때문에, 마치 새로이만 사람들 가운데에서 우뚝 솟아있는 것 같았다 올곧고, 듬직하고 멋있음 ! # 제일 좋아하는 장면, 조이서를 향한 마음.. 더보기
오지수와 배규리 규칙만 따르다가 엄한 곳에서 희열을 느끼고 일탈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부모의 올바른 지도를 받지 못해 옳고 그름의 죄의식도 못느끼는 아이들 두 사람을 주제로 포스팅하는 이유는 오지수와 배규리 조합이 기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었던 흥미로운 관계이기 때문이다 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주인공이 알고보면 같다는 설정이 꽤나 충격적임 내성적이고 모범생인 오지수는 위 짤에서도 바로 알 수 있듯이 순수하고 투명해보인다 첫사랑인 반친구 배규리를 보고 수줍어하고 잘 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에 허둥지둥거림 잘나가는 남자들이 호감있는 여자들에게 거는 그 어느 수법 하나 오지수에겐 없다 배규리가 먹은 과자 포장종이를 고이 접어 보관하고 자신의 생명이 위험하여 짐을 챙겨 집을 나갈 때에도 분신과도 같은 소라게와 배규리의 과자포장지.. 더보기
스위트홈 기대한대로 재밌었던 드라마 넷플릭스 스위트홈은 웹툰의 긴장감과 공포감을 잘 살렸다 (이쯤에서 만화는 그림일 뿐인데도 오지게 무서웠고 스릴있었던게 대단..) 특히 1화...ㄷㄷ #주인공 송강은 주인공 차현수의 공허한 눈빛을 진짜 잘 연기했다고 본다. 웹툰처럼 여리여리한 핏은 아니지만 차현수 그 자체였음. 스위트홈 보기 전까지 몰랐던 배우인데 엄청 뜰거같다 웹툰과는 다른 성격의 이은수였지만 김민희 분위기 풍기는 퇴폐미가 살렸다 그리고 정재헌ㅠㅠㅠ... 이 시즌에서 제일 잔인하게 죽은 인물같다 경비아저씨의 윙윙 돌아가는 제초기 소리가 정말 공포스럽게 들렸고 경비와 정재헌의 대결은 차마 눈뜨고 보고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원래 잔인한거 정말 잘 보는 편인데 이상하게 내가 스위트홈 보고 나서 피를 잘 못보겠다 정재.. 더보기
인간수업 10대 청소년 범죄를 다룬 드라마 넷플이어서 가능한 소재.. 범죄의 소재는 ‘성매매’ # 주인공 특징 왕따, 소극적, 전교권 우수 모범생 주인공 오지수의 모습이다 평범하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는 부모에게 버려졌고 어린 나이부터 혼자 돈을 벌어 자급자족하는 불우한 아이다 그가 선택한 수단은 바로 본인이 개발한 통신 앱으로 성매매 알선을 하여 고액의 돈을 버는 것. 그 고액의 돈으로 부족한 학원비, 생활비 등등을 충당한다 오지수의 꿈이란 남들처럼 평범하게 학교 다니고 대학가고 취직하는 것이다 평범해지기 위해서 범죄를 한다라.. 첫 화부터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가 셌다 인싸, 적극적, 부자 오지수가 짝사랑하는 여주인공 배규리 오지수와 상반된 성격의 적극적이고 인싸 유형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지수와 ‘같다’.. 더보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나는 이 영화가 어렵다 이 영화를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왜 이렇게 씁쓸한지 모르겠다 나는 이런 연애를 한 적이 없지만... 조제의 바닷 속 외로움이 무엇인지는 알 것 같다 사랑을 할 수는 있지만 애초부터 나의 외로움은 이해받을 수 없다 그래서 조제를 떠나는 츠네오가 나빠보였던 것 같다 떠나자마자 구여친 만나고... 조제를 잊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내가 조제 시점이 되니 그것도 싫었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의 정서를 따라가기가 힘들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격차 때문인걸까 외로운 사람과 외롭지 않은 사람의 격차 때문인걸까 결국 혼자 남은 조제 그래도 본인의 숙명을 담담히 극복해야하는 조제 간만에 너무 어려운 영화를 봤다 더보기
I’ll be your family by yerin b 이 곡은 가사는 가족에게 말하는거같다 외로운 마음을 따뜻한 가족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느껴짐ㅠㅠ papa, when you feel so bad 아빠, 마음이 안 좋을 땐 ​ just turn around from the ages that passed away 지나간 세월로부터 돌아서봐요 mama's cookies are always on the table 엄마가 만든 쿠키는 언제나 식탁에 있으니 we'll feel much better, after just a bite 한입 베어 물고 나면, 우리 기분이 훨씬 나아질 거에요 ​ I was always so alone and young 난 언제나 너무 혼자였고, 어렸어요 now I am grown but the same, I’ve got no one 난.. 더보기
함부로 애틋하게 마지막화가 장례식 영정사진을 떠올리게 해서 너무 슬펐다 그것도 웃으면서 덤덤하게 죽은 준영이한테 인사하는 수지 진짜 슬픔...ㅜㅜㅜ 개인적으로 모든 케미 중에서 수지랑 김우빈이 가장 케미가 좋았던거같다. 함틋에서 수지 리즈였음 김우빈 연기는 함틋에서 거의 첨 봤는데 생각보다 시한부 연기를 잘해서 놀랐었던 기억. 아마 연기 잘하는거 알고 봤어도 잘한다고 생각했을 듯 함틋 보고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 또 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암에 걸렸대서....ㅠ 팬은 아니지만 김우빈이 정말 건강해지길 바랬었다 이번에 암 치료 받고 무사히 복귀해서 정말 다행이다! 내 기준 예쁜 키스신 1위ㅠㅠ 더보기
82년생 김지영 나는 이 영화가 왜 그렇게나 욕을 먹었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논란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 82년생 김지영 실제로 나 낳기전까지 직장에서 일하시던 우리 엄마가 시댁으로부터 들었던 말 ex) 여자가 일 해서 뭐해? 집에서 애 돌봐야지 내가 우리 부모님으로부터, 할머니로부터 들었던 말씀도 여기서 그대로 나와 놀랐다 여자가 옷 단정히 입고 조심해야지, 남자가 성희롱 몰카 성폭행해도 여자가 조심해야지.. 뭐 이런 말들. 내가 우려하는 문제들, 곧 우리엄마가 내 나이 때 겪었던 일들이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했다 취직해서 일 하고 있는데 애가 태어나서 경력단절.. 그게 뭐 큰 경력 대기업같은 좋은 직장이 아니라도, 내가 이룬 내 일을 하면서 자기계발하는게 인생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는지.. 애기 돌보는게 인생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