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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가 아니면 누가 소화할까 싶은 혜원 사계절 내내 나오는 전개가 좋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편안했던 영화 이런 힐링물이 🥺 재하는.. 혜원과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다 군침도는 요리 장면들, 이렇게 맛있는 집밥을 먹을 수 있다면 시골살이야 거뜬하지 않겠는가...!!!!!!!(정말..?) 요리에 감탄하고 손이 야무진 김태리에 또 감탄ㅎㅎ 임용고시에 떨어진 혜원이가 시골에서 어떻게 먹고살지 궁금한건 내가 너무 현실적인건가ㅋㅋㅋ 영화니까 좀 봐주자 ! 더보기
세상어디에도없는 착한남자 내가 애정하는 이경희작가의 작품 특유의 쓸쓸한 독백 대사가 참 좋았던 드라마 # 공허한 눈빛의 강마루 +모성애 유발 이경희 작가가 강마루 역에 송중기를 캐스팅한 이유를 난 백퍼센트 이해할 수 있다 이경희 작가는 왠지 눈빛이 쓸쓸하고 휑~ 하면서 동시에 모성애를 불러일으키는 남자를 선호하는거같다고 느낀게 바로 미사의 소지섭이었다.(+함틋 김우빈도 비슷함) 난 송중기의 눈빛에서 소지섭의 슬픈 눈을 떠올렸다 살아있는데 마치 죽어있는 느낌이랄까.. 강마루는 한재희에게 받은 상처로 인해, 서은기를 이용해서 재희에게 복수를 하지만, 사실은 그 복수의 의미도 마루가 한재희을 지독히도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피튀기는 금수저 세계로부터 떨어뜨려놓기 위함이었다 (ㄹㅇ찌통..) 이 남자는 바텐더로 일하며 온갖 여자들과 교제.. 더보기
다시보는 눈이부시게- 03 정곡을 찌른다 없다, 나도. 세상에 가슴 뛰는 일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람이 과연 나일까? 법륜스님이 말하셨다 옛날에는 우리나라가 워낙 먹고 살기 힘드니까 좋은 일 힘든 일 구별할 필요도 없이 일했지만 지금은 나아져서 옛 어른들이 우리에게 ‘하고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해라’ 라고 말하신다고.. 그렇게 보면 하고 싶은게 없어도 크게 불운한 건 아닌가보다 더보기
다시보는 눈이 부시게- 02 거기 방송반 모임가니까 다 잘된 것들 밖에 없디? 그걸 거기 가야 알아? 거기 안 가도 너보다 잘난 것들 세상천지야 너 그럴 때마다 이렇게 질질 짜면서 밥도 안먹고 드러누워있으면 그게 방법이 돼? 해결이 되냐고. 잘난 거랑 잘 사는 거랑 다른게 뭔지 알아? 못난 놈이라도 잘난 것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나 여기 살아있다’ ‘ 나보고 다른 못난 놈들 함내라’ 이러는게 진짜 잘 사는거야. 잘난 거는 타고나야 되지만 잘 사는 거는 네 할 나름이라고 # 나도 느꼈었지 잘난 것들 사이에서 초라해지는 내 모습을. 그들에게 공정하지 못한 기회가 많이 찾아왔더라도 사실은 내 노력이 부족했던 것도 맞는데 난 그걸 계속 부정하고 싶었다 그저 나에게 우연과 기회가 오지 않음에 한탄하고 있었을 뿐 그런 마음이 들 때면, .. 더보기
다시보는 눈이부시게- 01 나는, 나라는 애가 너무 애틋하거든 나라는 애가 제발 좀 잘 됐으면 좋겠는데 근데 애가 또 좀.. 후져 # 그 때 저 대사에 내가 어찌나 공감을 했던건지, 아직도 간간히 눈이부시게의 저 장면이 생각날 정도로 내 마음 속에 깊이 새겨진 듯 하다 남주혁의 저 다정하고 체념한 듯한 눈빛과 한지민의 저 울음섞인 대사. 내가 너무 에틋하고 나에게 미안해서 누구보다 잘 됐으면 좋겠지만, 내 생각보다 세상은 녹록지않는... 그러기에 더욱 애틋해지는 나의 현실. 더보기
Beginners 생각보다 노잼이어서 보다 하차한 영화 하지만 연출과 갬성은 굿 남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로워서 항상 반려견이랑 붙어다닌다 (강아지는 분리불안증) 맘이 약해져서 강아지를 잠시라도 혼자 둘 수 없는 남주를 보며, 가족을 잃은 남주의 외로움이 화면 밖을 뚫고 느껴졌다 인상깊었던 파티장 장면 그리고 왜인지 자꾸 모성애 자극하는 이완 맥그리거 영화 ‘조이’ 에서 빡빡이머리로 나왔을때도 멋있었는데 머리 기르니까 더 멋있음... 진심 취향인가부다 이 영화 여주가 진짜 분위기가 이쁘다 딱 전형적 프랑스 미인이랄까.. 패션도 예뻤고 불어 억양 묻은 영어 발음도 좋았다 연출과 필터가 너무 예쁘다... 지루하지만 않았더라면 좋았을 영화 더보기
작은아씨들 우선 어렸을 때 읽은 책이라 반갑고 재밌음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은 이렇지만 사실 밝은 이야기다 전쟁터에 나간 아버지 없이 엄마와 네 자매들이 오순도순 사랑하며 살아가는 내용 하지만 그 속에 매우 현실적인 부분도 포함되어있다 당시의 열악한 여성교육과 여성으로서의 온전한 삶, 그리고 선택에 대한 책임을 교훈으로 나타낸다 # 로리와 조의 관계, 정말 친구일까? 내가 이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자 맴찢인 씬이다ㅠㅠ 어렸을 때부터 단짝인 조와 로리. 로리는 조에게 고백하며 청혼하지만 조는 자신은 결혼하지 않을거라며 거절한다 그리고 로리를 사랑한 적 없다는 조...ㅠㅠ 이 때 티모시의 연기가 정말 좋다 정말 조를 향한 사랑을 털어놓는 것만 같았던. 조는 독립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 멋대로인 여성이다. .. 더보기
Zoe 로봇 ‘조이’ 와 로봇 제작자 콜과의 사랑 이야기 잔잔한 스토리 중심 전개와 몽환적인 비지엠 때문에 영화 보면서도 생각을 요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영화다 그리고 이 영화 연출이 엄청 예술적 알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영화이자, 연출이 맘에 든다고 생각했던 이퀄스 감독이었다 Zoe 라는 이름이 주는 여운이 강하다 로봇이지만 사람 이름을 줘서 사람의 생명력을 주는 듯한 느낌이랄까...? 주인공 콜은 조이를 사랑하게 되지만 결국엔 조이는 로봇이고 사람과 분명한 차이가 있으니까 혼란스러워한다 나라도 이해할듯.. 하지만 로봇으로 태어난 조이는 무슨 죄냐ㅠㅠㅠ 암튼 영화는 길지만 잔잔하게 잘 본 것 같다 불어 억양있는 라나 세이두 영어발음 넘나 매력적이고ㅠㅠㅠ 이완 맥그리거는 삭발해도 멋있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