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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LEON ​ 제일 유명한 그 사진 다음으로 마음에 든 컷을 시작으로.📸 그 유명하다는 레옹을 봤다. 두서없이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에 대해 나름의 의견을 말하자면, 이성적인 사랑과 정신적인 사랑의 중간지점에 있는 것 같다. 솔직히 이 둘의 사랑에 대해 나도 확실히 정의를 못내리겠다. 굉장히 복합적인 사랑이라 참 어렵다..ㅋ 로리타라고 논란이 많은데 어느 정도 로리타 요소가 있는 것 같지만, 순 로리타로 보기에는 마틸다를 향한 레옹의 사랑이 너무 부성애적이다. 또한 단순 부성애를 다룬 영화라고 보기에는 그 이상으로 서로에 대한 존재가 특별하다. 마치 둘 중 누구 한명이라도 없다면 살 수 없을 것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삶의 원동력이고 특별하다. 그리고 이 둘은 무언가 순수히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부분이 존재한다. 그래서 .. 더보기
준하와 혜자 ​​​ 사고치는 아버지 때문에 매번 이사다니느라 동네에 정을 붙이는게 이해할 수 없었다는 준하. 하지만 이제는 알겠다고 말한다. 혜자는 자신의 동네가 좋고 봄이 되면 이런 동네도 봐줄만하다고 말한다. 준하의 인생이 짠하다. 어릴 때부터 고생이 많았네.. ​​​ 그러자 혜자에게 봄이 되면 꽃을 같이 보자고 말하는 준하. 혜자 동공지진....ㅋㅋㅋㅋㅋㅋ ​​​ 혜자가 대답을 회피하면서 딴소리를 하자 눈치보는 준하ㅋㅋㅋㅋㅋㅋㅋ 시무룩해졌어 ㅠ ​ (머쓱타드) 근데 준하가 어릴 때부터 고생도 많이 하고 그래서 바라는 것도 딱히 없고 기대치도 낮다보니 거절을 당해도 막 엄청나게 상처받았다는 표정이 없다 ​​​ 혜자 집에 데려다주는 준하 준하가 혜자를 만나서 웃는 일이 많아지는 듯 그리고 다음 날, 둘은 여느 커플.. 더보기
romeo➕juliet Parting is such sweet sorrow that I shall say goodnight till it be tomorrow 이별은 이처럼 달콤한 슬픔이기에 내일이 될 때까지 안녕을 말하네 * 난 그저 꿈 얘기를 할 뿐이야 꿈이란 게으른 자들의 머리속에서 나오는 것으로 공기처럼 잡히지 않고 바람처럼 변덕스럽지. 북극의 얼어붙은 가슴에 정을 보내다가도 불현듯 이슬내리는 남녘으로 달아나 버린다네. 더보기
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 ​​ ​​ 클레멘타인을 바라보는 조엘의 시선 ​ 이유도 모른 채로 몬탁행 열차를 향하던 조엘의 모습과 그를 채우는 감기같은 풍경들 ​ ​​어린시절로 돌아가 놀림받는 조엘을 도와주는 클레멘타인 ​​​​​ ​​​​파도가 치는 집에서의 마지막 기억 냉정히 몰아치는 파도 속에서 그 기억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 하지만 ‘ 몬탁에서 만나자 ‘ 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기억을 놓치도록 허락한 사람들 ​​ ​​ ​ ​잔잔한 빗소리가 어울리는 두 사람 ☺️ 더보기
the reader 추천으로 본 영화 ‘ 책 읽어주는 남자 ‘ 생각보다 훨씬 무거운 영화였다. ​ 결말에 가까워지는 부분, 노인이 된 한나를 찾아온 마이클은 그동안 수용소에서 한나가 죄를 깨우쳤는지 궁금하다. ​​​ 그러나 돌아오는 한나의 대답은 마이클에게 실망으로 다가왔다. 20년 수감생활동안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던, 아니 느낄 생각조차 하지않았던 한나. 마이클은 그녀에게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조용히 수감소를 떠난다. ​ 그러나 한나는 예전과는 달리 자신을 싸늘하게 대하는 마이클에게 실망했다. 아마 한나는 마이클이 보내는 테이프를 받으며 그가 아직까지 자신을 기다리고 예전처럼 사랑해주리라 기대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마이클은 자신의 손을 잠시 잡았다가 놓아버렸고, 과거에 대해 생각하냐는 질문은 연인이였던 그.. 더보기
나라타 주 켄타로 나온다고해서 봤는데 정말 후기대로 내용도 캐릭터도 별로다. 근데 일본 특유의 그 쓸쓸한 장면 연출이 좋다. 색감 때문인 것 같다. 나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면 항상 쓸쓸해진다. 어떨 때는 차분해지는 마음을 넘어서서 적막이 온다. 아날로그 도쿄 필터로 파란 하늘풍경을 찍었을 때랑 비슷해서 너무 신기했다 @.@ 앞머리 없는 카스미. 예쁘긴한데 캐릭터가 너무 막장이야... 절레절레 다정했던 오노가 여기서부터 무서워지기 시작함. 여주한테 웃으면서 화내는데 갈수록 집착과 막장의 행동들을 연이어 한다. 솔직히 전반부 모습과 갭이 너무 커서 뜬금없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길어지는 막장 이야기.. 후 ! 그냥 켄타로 얼굴이나 감상해야지 ㅠ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장면, 여기서 오노는 정말 다정다감해서 좋다.. 더보기
키호코와 렌 ​​​​​ -자고 가지마 ? 싫다고 해도 돼. 난 렌의 친절함에 기대는 것 뿐이야 * ​​​​​​​ -이제 비꼬는 건 그만하자. 그야 처음에는.. 나도 키호도 잘 안되는 일고 많고 외로움을 달래기위한 것도 있었지만.. 이젠 나만 바라봐주면 안될까 ? - ..... -우리 사귀자 -렌은 정말 고지식하구나 * ​​ -렌에게, 전화로 말할 용기가 안나서 문자를 보냅니다. 사실 나 렌에게 많은 거짓말을 했어요. 광고 대리점이라는건 진짜지만, 렌에게 말했던 것 같은 그런 일은 아니에요. 내가 하는 일은 데스크 담당이에요. ​ 근무표를 정리하거나, 영수증을 정산하거나, 기획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는 일이에요. 다른 사람들은 친근함을 담아 저를 '그늘양' 이라고 부릅니다. ​렌을 만나러 갈때는 역 화.. 더보기
코나츠와 하루타 ​​ -하루타는 말이야. 왜 그냥 평범하게 좋다고 말을 못해 ? -응? -항상 그렇잖아. 렌 다음이라도 괜찮다고 하더니 뭔가 하는 말이 다 뻥같아. 하루타가 좋다는 건 전부 부자연스러워. 하루타는 대체 뭐야 ? 뭘 숨기고 있어 ? ​​ - 1. 늑대에게 키워졌다. 2. 사실은 지구인이 아니다. 3. 부모가 가면부부였다. 부모는 각각 애인이 있었고, 그런데 애 앞에서는 계속 사이 좋은 척 했었다. 그게 싫어서 15살 때 입시 시험장에서 그대로 가출했다. - ....3번 * ​ ​​​​​​​​​​​ -코나츠는 기쁠 때 기쁜 얼굴을 해. 슬플 때는 슬픈 얼굴을 해. 거짓이 없어 -그런 사람쯤은... -없어, 없었어 -하루타도 같이 울면 되잖아 -운 적이 없어서 모르겠어 ​ ​​​​​ ​ * ​​​​​ -하루타.. 더보기